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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가톨릭대 신학생들 시국 선언 발표

작성자: 미풍

조회: 76 등록일: 2023-10-22

첨부파일:

주교회의 추계 정기 총회001.jpg(371.1KB)Download: 0

<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75"><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board15/16979655024008.jpg" _width="675" align="absmiddle" style="width:675px;"></td></tr></tbody></table>   .대전가톨릭대 신학생들은 2016년 11월 박근혜 정부에 대한 시국 선언을 한 바 있으며, 당시 전국 6개 신학교가 시국 선언에 동참했다.이번 두 번째 시국 선언에서 이들은 윤석열 정권에 소통과 대화를 통한 국민 통합, 시대의 위기 해결을 바랐지만 그 기대가 완전히 좌절되었다며, 그리스도인으로서 복음을 거스르는 사회 문제에 무관심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이들은 10.29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무책임,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핵오염수 방류 방조, 평화가 아닌 '힘에 의한 평화 강조와 한반도 평화 위협',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제3자 변제 방안” 등 경제를 앞세운 인권 유린, 언론 탄압은 그동안 교회의 가르침과 복음 정신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윤석열 정권에 “각종 참사의 책임자로서 국민 생명 보호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에 대한 엄중한 항의와 생태보호를 위한 국제적 책임 이행, 적대적 대북정책 중단과 평화를 위한 대화 재개, 일제 강점기 피해자들과 노동자들의 인권 침해 정책 철회와 인권을 우선하는 정책 마련, 언론 검열 중단”을 촉구했다.이러한 요구와 함께 “그동안 예언자적 소명에 소홀했음을 겸허히 반성하며, 지금이라도 국민인 동시에 ’하느님 백성‘인 신학도로서 맡겨진 소명을 충실히 이행한다”면서, “교회는 정의를 위한 투쟁에서 비켜서 있을 수 없”으므로, 이 땅에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 행동으로 투신할 것이라고 선언했다.이번 시국 선언에 대해 학생자치회장 장인석 부제는 동료 신학생의 고민으로 시작돼, 전교생이 함께 공유하고, 논의하고 서로를 설득한 과정이었으며, 단지 정권 비판이나 퇴진 요구가 아니라 현 시국에 대해 어떻게 복음적으로 말하고 공유할 것인지 고민한 과정의 결과라고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말했다.장 부제는 2016년 신학생들의 시국 선언에 동참했던 경험과 성찰, 교회의 예언자적 실천과 연대 필요성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면서, “시국 선언에 대한 모든 결정 과정 역시 다수결로 누군가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이뤄진 시노달리타스(함께 걷기) 여정이기도 했다”고 말했다.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복음적 시각이고, 비판 대상 역시 구원 대상이기 때문에 그들의 회개를 목표로 하는 것이었다”며, “사제, 신학생이 왜 정치에 참여하는가라는 말 또는 비판의 목소리를 넘어, 이 시국 선언이 교구민들 모두가 보고 무엇이 잘못 되어가고 있는 것인지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대전가톨릭대학교 총장 이상규 신부는 “이 시국선언은 선언을 위한 선언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배움을 바탕으로 기도하고 회개하며, 희생하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라며, “스승으로서 지지한다. 배우고 기도하고 판단한 대로 행하는 것에 울타리가 될 뿐”이라고 말했다.   <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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