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강론 :: 성당홈페이지

성당안내
본당 공동체
성당소식
주일학교/청년회
가톨릭소개
참여마당/자료실

성당소식/공지
본당주보
이달의 전례봉사
신부님강론

성당소식

성당소식/공지
본당주보
이달의 전례봉사
신부님강론

신부님강론

home > 성당소식 > 신부님강론

사순 제 5주일 주임신부님 강론

작성자: 세실리아

조회: 19 등록일: 2024-03-20

사순5주일 :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o:p></o:p> 사순절이 점점 깊어갑니다. 다음 주가 이 사순시기의 절정인 성지주일과 성주간입니다. 예수님께서 당하시는 고통과 수난, 십자가의 처형과 죽음을 이제 우리는 마주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왜 이런 고통을 당하셔야 하는가? 세상을 구하러 오신 주님께서 왜 이런 십자가의 길을 걸어야 하는가?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성자께서 왜 사람들의 손에 죽어야 하는가? 이 사순절에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질문들입니다.   <o:p></o:p> 이 질문들을 생각하면서, 오늘 예수님의 말씀을 자세히 들어봅시다. “이제 이 세상은 심판을 받는다. 이제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밖으로 쫓겨날 것이다. 나는 땅에서 들어 올려지면 모든 사람을 나에게 이끌어 들일 것이다.”   <o:p></o:p>1. 예수님께서 받으시는 고통으로 악한 세상이 심판을 받게 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세상이 예수님께 고통을 안기는데, 그런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지르면서 세상은 자신이 얼마나 악으로 가득 차 있는지를 드러내게 됩니다. 그동안 악은 세상에 감추어져 있었고 숨어있었습니다. 예수님께 해악질을 해대면서, 보이지 않던 악, 정체를 드러내지 않던 세상의 악이 정말 얼마나 나쁜 것이지 그 실체가 다 드러나게 됩니다. 예수님의 고통으로 인해 세상의 악의 가면이 벗겨지고 진짜 정체를 드러내게 되고, 만천하에 드러난 그 세상의 악이 하느님으로부터 심판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o:p></o:p>2. 예수님의 수난으로 인해 이루어지는 세상의 심판은 이제 이 세상을 지배하던 우두머리가 쫓겨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동안 세상은 악이 지배를 하여왔었습니다. 이 세상을 지배한 악의 우두머리는 악마이고 마귀입니다. 악마는 사람들이 나쁜 일을 저지르게 하였고, 세상을 나쁘게 더 나쁘게 만들어갔습니다. 악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저지른 악의 희생자가 되게 하였고, 악한 세상의 피해자가 되게 만들었습니다. 칼로 다른 사람을 해치면서, 결국 자신들이 휘두른 칼에 자기들도 찔리게 만들어갔던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그 악한 것의 최고 절정인 죽음에 모든 사람이 빠져들게 했습니다. 이렇게 세상이 악에 의해 지배당하고 정복되었습니다. 이 악의 우두머리가 예수님을 십자가의 길로 밀어 넣었습니다. 그런데 마귀로 인해 만들어진 이 예수님의 십자가로 인해 악의 우두머리가 오히려 밖으로 쫓겨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o:p></o:p>3. 악의 우두머리인 악마, 마귀가 하느님 아드님이신 성자를 사람들에 손에 죽게 만들어 십자가에 매달리게 하였습니다. 악마는 자신의 힘에 하느님의 아들도 결국 이렇게 죽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온 세상이 다 보는 십자가 위에 높이 매달았습니다. 선한 세력의 대장을 죽여서 높이 매달아버린 것이 마귀가 세상에 보여주려고 한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통해 악의 우두머리는 온 세상을 자기에게 굴복시키려고 하였고, 악마 자신이 최종 승리자임을 드러내고 싶었습니다. 온 세상 사람들을 자기에게 이끌어 들이려고 십자가형에 하느님의 아드님을 죽여서 매달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모든 사람을 바로 십자가의 예수님께로 이끌어 들이는 것이었습니다. 하느님 아들의 죽음을 매달았는데, 자신이 매단 것은 죽음이 아니라 생명 자체였습니다. 최고의 악을 저질러버린 악의 우두머리는 사람들을 자기 앞으로 이끌어 들이려고 하였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께로 모여들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죽음에서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o:p></o:p> 예수님께서 고통을 당하신 것은 악의 실체가 더 이상 숨어있지 못하고 드러나게 만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구세주께서 십자가의 길을 걸으신 것은 악의 우두머리의 본부가 있는 죽음 안으로 들어가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느님의 아드님 성자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은 죽음이라는 최후의 무기를 가진 악마에게 영원한 생명을 향한 부활로 이겨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죽음이 악마의 손에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로 가는 길로 만들어 버리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o:p></o:p>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오늘 1 독서의 예레미야 예언자가 다음과 같은 예언을 하였습니다. “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과 새 계약을 맺겠다... 나는 그들의 가슴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 그 법을 새겨 주겠다. 그리하여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예레 31,31--33) 이 예언자를 통해 약속하신 하느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사건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이었습니다.   <o:p></o:p> 예수님의 고통과 수난을 통해 하느님이 우리 하느님이 되십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우리가 하느님의 백성이 됩니다.   <o:p></o:p> 야훼 하느님이 우리 하느님이십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백성입니다.<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20981"></div>


댓글 : 0 건



이전글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주임신부님 강론
다음글	사순 제 4주일 보좌신부님 강론

번호	제 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46	연중 제 19주일 주임신부님 강론	세실리아	309	2022-08-07

45	연중 제 18주일 주임 신부님 강론	세실리아	121	2022-07-31

44	연중 제 17주일 주임신부님 강론	세실리아	176	2022-07-24

43	연중 제 16주일(농민주일) 주임신부님 강론	세실리아	229	2022-07-17

42	연중 제 15주일 주임신부님 강론	세실리아	73	2022-07-10

41	연중 제14주일 주임신부님 강론	세실리아	96	2022-07-03

40	연중 제13주일(교황주일)주임신부님 강론	세실리아	76	2022-06-26

39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주임신부님 강론	세실리아	73	2022-06-22

38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주임신부님 강론	세실리아	72	2022-06-12

37	부활 제 6주일 주임신부님 강론	세실리아	86	2022-05-22

36	부활 제 5주일 주임신부님 강론	세실리아	61	2022-05-18

35	부활 제 2주일(하느님의 자비주일) 신부님 강론	세실리아	73	2022-04-24

34	주님 부활 대축일	세실리아	60	2022-04-20

33	사순 제 5주일 주임신부님 강론	세실리아	59	2022-04-04

32	사순 제 4주일 주임신부님 강론	세실리아	65	2022-03-29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QUICK MENU